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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사 일상

(여행)남해 산들해펜션 수영장이 있어요.

by 나도여기있다 2016. 7. 14.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지기 친구들과 함께 남해 여행을 다녀 왔어요.

세상에는 우정이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는거 같아요.

 

대학교때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낳고 벌써 30대 후반이 되었네요.

매일 같이 다녔던 친구들... 결혼하고 자주 만나지 못했지만 여름에 한번씩 모여 여행을 간답니다.

일년에 몇번 만나지 않아도 어색함을 못 느끼는 것은 아마도 우리의 우정이 끈끈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주의에 부러움을 사는 우정~~자랑하고파요.

ㅋㅋㅋㅋ

올해는 남해로 정했어요.

 

 

서울, 광주,진주에 사는 친구들이 모두 남해로 모였어요.

가까운곳에서 장을 보고 점심을 먹으러 장을 본 마트 옆에 있는 홍천 뚝배기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홍천 뚝배기...

 

너무 불친절.. 저희가 어른 12명에 아이 7명이였는데 들어 갈때부터 눈치...

밥 주문할때에도 아이들꺼도 각 하나씩 시켜라..

3살 아이도 7살 아이도 모두 한그릇씩... 너무 어이없죠??

그리고 주문한 갈치조림은 너무 최악이였어요. 비린내 ㅡㅡ 그나마 돼지고기 불백이 괜찮았는데 이건 아이들이 먹지 못하니.. 조금 그랬어요.

근데.... 밥을 먹고 잠깐 화장실 간 남자몇명의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하셨어요. 아주머니께서..ㅡㅡ;; 먹고 있는 친구도 있었는데..

그래서 저희 밥 다 안먹었다니까 아무말 없이 치우시면서 한마디 하셨어요. "애들 데리고 와서 먹으면서 말도 많다며"

"애들 데리고 와서 먹으면서 말도 많다며"

"애들 데리고 와서 먹으면서 말도 많다며" 계속 이말만 머리속에서..

뭐죠?? 밥 먹다가 멘붕왔어요. 남편들이 아이들 데리고 와서 밥 못 먹냐며 말하고 오긴 했지만.. 아주머니 처다도 안보시며 언제 내가 그런 말 했냐며 오리발 까지 내미시는 모습에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우와~~ 애들 데리고 밥 먹으러 절대 가면 안돼는 곳이더라고요.. 여행 첫날 기분을 완전 망쳐 버렸어요.

남해 여행가실때 아이들 데리고 홍천 뚝배기 가지 마세요. 기분을 망칠 수 있으니..

 

 

 

 

남해의 바다길을 따라 굽이 굽이 들어가다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펜션에 도착을 했어요. 펜션이 너무 예쁘고 바다도 너무 예뻐서 아까 홍천 뚝배기의 일이 생각이 안날 정도로 기분이 좋아 지내요.

수영장이 있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깨끗했어요. 방이.. 이불도 깨끗, 환경도 깨끗, 공기도 맑고 전망도 좋아서 정말 좋았어요.

 

 

 

 

우리 아이들은 펜션에 들어서자 마자 수영복을 외치며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으로 고고씽~~

잔디밭도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행복했어요.

물 깊이는 130m이고 물이 순환이 되는지 뜨거운 햇볕에도 계곡 물 처럼 차가웠어요. ㅋㅋ

 

 

 

 

 

 

디밭에는 텐트를 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다음엔 텐트 가지고 와서 하루 밤 보내야 겠어요.

 

 

 

 

 

 

밥 먹는 시간.. 바베큐가 빠질 수 없죠.

국산 슟을 사용하신다는 말에 감사하죠. 원하는 시간에 숯불을 준비해 주셨어요. 바베큐 통도 새것이라 너무 깨끗했어요.

고기와 새우가 맛있게 익어가고~

우리의 술 한잔과 수다가 깊어가는 밤이였네요.

 

 

 

 

펜션 앞에 정확히 6시가 되니 갯벌이 들어나기 시작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소라개도 잡고 개도 잡고 조개 껍질도 줍고, 돌 누가 멀리 던지나 내기도 해 보고 아이들이 즐거우니 어른들도 함께 즐거워 지네요.

소라개를 보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단점은 조개 껍질이 너무 많아 넘어지면 상처가 생겨요. ㅡㅡ; 우리 아들은 팔뚝에 스크레치..

 

 

 

 

 

산들해 펜션에서의 행복한 시간 보내고 가요.

우리가 간 날에는 모기도 없었어요. 매년 모기랑 싸우며 아이들을 모기로 부터 지키느라 고생했는데...

수영장은 퇴실하고도 5시까지 놀아도 된다시며 ㅋㅋ 맘껏 놀다 가라고 하셨는데 스케줄상 12시까지 놀다가 왔어요.  친절하신 펜션 스탭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년 여름에 꼭 다시 오겠다는 말씀 남기고 여행을 마쳤네요.

 

 

산들해 펜션  http://www.sandeulhae.co.kr/main.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