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금곡)밀가루 체험- 가루야 가루야

안녕하세요 미세스 박입니다.

오랜만에 친정나들이 하고 왔어요.

아들이 방학을 맞아 외가 나들이를 한건데요. 여름방학이 되면 한통의 문자가 옵니다.

바로 진주 금곡에서 하는 밀가루 체험 가루야! 가루야! 예요.

아들이 4살에 처음 알게 된 밀가루 체험인데요. 너무 좋아요.

금곡 우리밀 체험장은요 밀알영농조합이란 곳에서 여러 조합원이 모여 우리 앉은뱅이밀을 금곡에서 재배하고 홍보하기 위해 만든 곳이라고 해요.

하얀 일반 밀가루가 아니라 누런 밀가루예요. 건강에 더 좋다는 우리나라 앉은뱅이 밀이라 누렇데요.

가루야 가루야 말고도 피자만들기, 쿠키만들기등이 있어요. 유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이구요

여름에는 체험장 옆에서 수영장 운영도 하고 계시더라고요. 수영장은 유료체험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가을에는 고구마캐기도 하고 겨울에는 논썰매도 탔던 기억이 있어요.

친정갈때 한번 씩 꼭 들러 체험을 하고 와요. 가격도 저렴하고 선생님께서도 친절하세요.

자주가서 인지 기억하고 소소한 이야기와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 주시곤 해요.

이것저것..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비염이 심해서 밀가루 가루가 날리며 코를 괴롭히고 눈에 들어가 따가울텐데도 40분이 훌쩍 지나가 버려요. 더 있고 싶어 바람총도 맨 마지막에 맞죠.ㅋㅋ

(바람총은 아이몸에 붙어 있는 밀가루를 에어로 털어주는 것을 말해요)

엄마는 솔찍히 힘들어요. 아이처럼 순수하게 밀가루를 몸에 묻혀가며 놀기 싫어 하니까요. ㅋㅋㅋ

검정색옷을 입으신 엄마들은 아이들을 피해 요리 조리 도망가는 모습에 웃음이 났어요.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이제는 아이와 함께 뒹굴 수 있을 거 같은데 아이들만의 세계에서 빠져주라네요. ㅋㅋ

무엇보다 좋은건 밀가루가 정말 보들보들~~

아이들이 신나게 밀가루를 밟으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밀가루 놀이가 끝나면 통밀방으로 이동해서 또 신나게 놀아요. 통밀방에서는 에어로 못 턴 밀가루가 싹 떨어져요.ㅋㅋ

정말 머리도 좋으셔~~~~~!!!

우리 따님은 누우셔서 쉬고 계시네요. 오빠보다도 동생이 잘 놀았네요. 오빠는 통밀방에서 도망갔어요. ㅋㅋ 점프하러~~

놀이방에서 신나게 점프도 하고 미끄럼틀도 타고 아무튼 키즈카페보다 좋으네요.

키즈카폐는 정말 비싸죠. 그거에 비하면 여기는 정말 좋은 곳이네요. 감사하죠!!!

매년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올해 못한 쿠기만들기와 피자 만들기는 꼭 다음에 와서 해야 겠어요.

가루야 가루야는 앉은뱅이밀을 수확 할때만 가능하니 선생님께 문의하시고 체험 하세요.

모든 체험 활동은 예약을 하고 가야 해요. 참고하세요~~

5개월된 조카를 데리고 가서 수영장은 이용을 못했어요. 날씨도 너무 따갑고~

내년 여름방학을 기약하며~~가루야 가루야~ 바이바이~~

미세스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