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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사 육아

여름철 유행하는 수족구병으로 부터 내 아이 지키기

by 나도여기있다 2016. 7. 20.

여름철 유행하는 수족구병

 

안녕하세요 미세스 박입니다.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공문이 왔어요. 내용은 수족구병이 감염된 원아가 있으니 가정에서도 각별한 신경을 써 달라는 공문이였어요. 일단 우리 아들은 아직 수족구의 증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안심을 할 수 없죠. 나만 조심한다고 해서 수족구병이 우리 아이들을 피해 가지는 않을 것이기에... 그래서 오늘은 수족구병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합니다.

 

 

 

 

여름철에 유행하는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손과 발, 입 안에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고 하여 수족구병이라고 하죠. 수족구병은 면역력이 약한 0세에서 6세의 어린이에게 감염 및 발병 위험이 높은데 올해는 수족구병의 유행이 경고되고 있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위생관리가 각별히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이 감염되는 경로는 감염자의 침, 가래, 콧물등을 통해 전염되는데 수건이나 장난감, 기타 오염된 물질을 통해 전파된다고 합니다.

일단 수족구 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죠. 이후 몸에 물질성 발진 생기고 발열, 기침, 두통, 호흡곤란이 생기게 됩니다.. 식욕부진, 무기력증, 설사, 구토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의 경우 뇌수막염이나 페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별한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인데 손 씻기 등의 위생관리가 필요하고,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만일 감염되었다면 자가 격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처방법

 

집에서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

수족구병에 걸리면 3가지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열이 많이 나는 경우 열성 경련을 주의하시고 입이 아파서 잘 먹지 못하는 경우 탈수를 주의하시고 드물게 수족구병의 원인이 바이러스가 같이 일으키는 뇌막염이나 심근염을 주의하십시오.

 

 

1) 열성경련 주의하기


열이 많이 나는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시고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심하게 열이 나면 옷을 벗기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줄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사용하면 열을 떨어뜨릴 수가 있고 해열제의 진통 효과로 입안이 아픈 것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권장되는 해열제는 타이레놀과 부루펜입니다. 단 6개월 이전의 아가는 부루펜을 사용하지 마시고 아이가 탈수가 심할 때도 부루펜을 사용해서는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 18세 이전에는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도 피하십시오. 6개월이 지난 아기가 고열이 있는 경우는 부루펜을 조금 더 권장하는데 부루펜을 사용하면 타이레놀보다 해열제의 지속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자주 먹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잘 먹이기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으면 잘 먹여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엄마가 잘 먹이려고 노력을 해도 입안이 아픈 아이가 잘 먹을 수는 없습니다. 잘 먹지 못하는 경우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습니다. 큰 아이가 설사 하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셰이크나 샤베트나 빙수를 만들어 주어도 좋습니다. 찬물도 상관이 없습니다. 찬 것을 먹이면 입안에 얼얼해져 아픈 것도 좀 잊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맛있게 먹는 아이스크림을 주면 좀 아프더라도 잘 먹습니다. 그래서 이 병을 어떤 의사들은 아이스크림 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이스크림은 탈수를 막는 효과와 통증을 줄이는 이중의 효과가 있습니다. 맵고 시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음식이 좋습니다. 과일 주스를 먹이는 것도 좋은데 신맛이 나는 오렌지 주스 같은 것은 피하십시오. 감귤이나 사과 같은 것도 신 것을 주지는 마십시오.

 

3) 입 안 통증 줄여주기


우유병을 빨면 입안의 헐은 곳에 부딪혀 아프기도 하고 빨 때 자극을 받아 힘들어 할 수 있으므로 분유나 물은 컵으로 주십시오. 그것도 싫어하면 숟가락으로 주어도 좋습니다.
만일 많이 아파서 잘 먹지 못하는 경우는 타이레놀이나 부루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입이 아파하는 아이의 경우는 입안 병변 부위에 제산제를 발라주기를 권장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도 있습니다. 찻숟가락으로 소금을 담아 입에 넣어주면 편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하루에 4번을 줄 수 있습니다. 좀 큰 아이의 경우 양치하듯이 뱉어주어도 됩니다. 실제로 심한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소아과 청소년과 의사의 처방이 있을 때만 사용하십시오.

예방

 

신체와 접촉하는 것은 자주 씻어내기

수족구를 예방하려면 수족구에 걸린 아이와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게 가능하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수족구가 돌 때는 가능하면 무리하지 말고 아이들이 많은 곳을 피하고 손발을 자주 씻고 세수 자주 하고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수족구에 걸린 아이와 같이 있게 되면 손을 잘 씻게 하고 손을 입에 넣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일을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게 하십시오. 바닥을 자주 닦고 아이들의 손이 닿는 탁자와 의자 등도 자주 닦아주고 같이 사용하는 장난감은 물로 자주 헹구어 주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아이가 입으로 물었거나 침을 묻힌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지 않게 주의를 하십시오. 그리고 수족구에 걸린 아이를 만진 어른이나 선생님은 다른 아이를 만질 때 손을 씻어야 전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기저귀를 갈거나 음식을 준비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유아원같이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천 기저귀보다는 좋은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수족구병이 퍼지는 것을 막는데 조금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간혹 수족구에 걸린 아이는 절대 유치원에 오지 못하게 했는데 수족구가 왜 계속 도느냐는 문의를 받습니다. 애석하게도 수족구라는 병은 물집이 잡히기 이틀 전부터,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 수도 없는 시점에 이미 다른 아이들에게 수족구를 퍼뜨리기 때문에 쉽게 전염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물집이 잡힌 후 1주일간은 잘 옮기지만 그 이후에도 수주일간은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족구병 -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 (아는 만큼 쉬워지는 육아 이야기, 하정훈)

 

주요증상


①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으로 시작한다.
② 발열 후 1~2일째, 수포성 구진이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에 생긴다.
③ 구내병변은 볼의 점막, 잇몸이나 혀에 나타난다.
④ 둔부에도 나타나지만, 수포가 아닌 발진만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⑤ 감기증상이 대부분이지만,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이다.

 

 

 

 

 

 

수족구병에는 수박같은 시원한 과일도 좋아요. 식사는 되도록 삼키기 편한 죽을 주고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그리고 이 기간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쉬도록 하며 만약 기저귀를 입고 있는 아이라면 아기의 변이 묻은 기저귀는 따로 버리는 것이 좋겠어요. 아이의 대변 속 바이러스가 전염력이 가지지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