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솔솔 집에서 양초만들기

 

 

안녕하셨어요~미세스 박이 오늘은 향기가 솔솔 나는 양초를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봤어요.

딸이 옆에서 지켜보는 바람에 뜨거운 촛물에 데일까봐 조마 조마

그래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엄마를 도와 준 덕분에 저렇게 이쁜 양초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저두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비싼 가격으로 구매를 했었죠.

우리 아이들이 육식아가들이라 집에서 고기에서 생선에서 나오는 냄새가 온 집안을~~문을 열어 환기 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그윽한 라벤터향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초등학교때 크레파스랑 초랑 녹여서 초를 만들곤 했던 추억을 떠올렸어요.

ㅋㅋㅋㅋㅋ그때는 친구들이랑 불장난이 하고 싶어서 초를 만들어었는데, 생각하면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예요.

그럼 간단히 집에서 양초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볼까요??

 

 

아~~!!!

재료도 간단하여라~~

기본 베이스가 될 양초(마트서 2,200원주고 2개 구입했어요. 모자라면 안되니까!!!)

그리고 나뭇젓가락, 머그컵, 라벤더향액, 그리고 중요한 심지~~

저는 심지를 길쭉한 양초에 들어 있는 심지를 사용했어요. 심지를 사긴 너무 아까워서..ㅋㅋ

다 초 빼고는 다 집에 있는 것을 사용했어요.

머그컵은 우리 딸 돌잔치에 답례품~~

아이키우다 보니 저 뚜껑달린 머그컵 사용할 일이 별루 없더라고요. 찬장에 처 박혀 있던 머그컵이 아까워 시작했어요.

뚜껑도 있어 일석 이조지 뭐예용~~~

 

이양초를 부셔줘야 해요.

아랫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 가위로 부셔줬어요,

그리고 심지를 살살 길~게 잘라 줬지요.

사진에서 보시면 중탕하는거 보이시죠. 중탕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잘게 부셔지지 않아서 그런지 시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살살 저으면서 녹여줬어요.

그리고 여기에서 색을 내고 싶다면 크레파스를 칼로 갈아서 넣어 주면 예쁜색의 양초가 되겠죠.

미세스 박은 빨강을 넣었어요.

 

이제 심지를 넣어줘야겠어요.

저는 양면테잎을 잘라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심지를 끼우고 머그컵 바닥에 붙였어요. 그리고 나무젓가락으로 고정을 시켜 주면 끝.

사람이 참 그래요.ㅋㅋ 왜 나무젓가락은 까면 가운데를 가르게 되는지~~가르지 않고 해야 심지를 고정할 수 있는데 미세스 박은 먹을것 두 없는데 3개나 쪼갯어요..ㅋㅋㅋ 무의식적으로 푸하하하하하

그리고 부어주어야 겠죠~

긴 양초 8개가 머그컵에 딱 들어 가요.

아~이 미친 양조절~~어쩜좋죠!!

 

촛물을 붓고 나면 심지를 가운데로 중심을 잡아 줘요. 여기서 중요한건 절대 심지를 들면 안돼요.

촛물이 뜨겁기 때문에 고정한다고 붙인 양면테잎이 떨어 져요~명심하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심지를 바르게 한 뒤 라벤더행액을 5방울 떨어뜨렸어요. 진한 라벤더 향이 솔솔~~피어 오르라고용

 

 

이번엔 보라색 촛물!!

이거 찍는다고 딸과 쇼를 했네요. 23개월 아가가 찍은것 치고 잘 찍었죠????

고마워 딸~~~~

베이스가 됐던 양초가 저렇게 물처럼 변하면 부어주면 되요.

 

 

아~ 이쁘다~~

 

먼저 부어두었던 빨간 양초는 슬슬 궅어 가네요. 얼른 굳혀서 딸과 촛불을 켜볼텐데 굳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잊어버리고 있어야 속 편하답니다.

 

 

말띠라 말그림으로 그림을 그려준 캘라그라피 디자이너 수오님~~대학교 동창이 돌이라고 해줬어요.

ㅋㅋ 너무 좋은 친구를 둔거 같아 미세스박은 행복하네요.ㅋㅋㅋ

 

 

완성 됐네요. 근데 빨간색은 가운데가 쏙 들어가고 파란색은 티어 나와 있네요. 왜 그런지는 나두 몰라요~~~

 

마지막으로 뚜껑도 덮어 보내요.

우리 딸, 아들과 촛불켜고 생일축하 노래도 해 봤네요.ㅋㅋㅋ

암튼 너무 쉬운 양초 만들기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