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들이 유치원에서 캐온 봄~~쑥 (김치부침)
요리?를 해 볼께요.
유치원에서 봄에 대해 배우고
산책가서 봄 쑥을 캐왔어요
가방을 열어 캐온 쑥을 보는 순간..
웃음이 터졌죠~~
이거 쑥이라기 보다.. 풀이 더 ..ㅋㅋㅋㅋ
봉지를 보여주며
모듬끼리 누가 많이 캐나 내기했는데
자기 모듬이 2등을 했다며 아쉬워 하며 다음엔 꼭 1등하고싶어했어요.
어찌나 귀엽던지..
승부에만 집착하니라고 손으로 쑥인지 풀인지도 모르고 담았을 아들..ㅋㅋ
안봐도...ㅋㅋㅋ 그 비디오줘~~~
그리고 아들의 담임 선생님께서
어마어마한 숙제를 ..ㅡㅡ;;;
(클레스123에 올라온 공지사항입니다.)
무료 부모님/선생님/학생 소통 도구, 리포트 제공, 가입시 선생님으로 부터 부모님코드를 받으셔야 시작하실 수 있어요. |
세상에 저 쑥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해서 사진첨부하고 편지를
보내 주시라고..ㅡㅡ;;;
선생님~~~(삐죽삐죽 ㅠㅠ)
해야줘~~선생님께서 하라면 해야줘!!!!!!!!
그래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무엇을 해야 할까?? 이틀 고민했답니다.
이정도의 쑥이 되야 요리같은 요리를 해 볼텐데...ㅡㅡ;;
쑥을 마트가서 다시 사올까??
(자기가 캐온걸루 해야 된다고 어찌나 강조를 하는지. 그럼 좀 많이
캐오던가!!! 고를거라도 있게~~~!!!!!원망이 가득했죠!)
라면에 넣을까??
아니면 생으로 먹일까??( 죽어두 싫다네요!!!!!)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화전....
화전은 찹쌀가루로 반죽해서 꽃을 얹어 지져내는 거죠~~
그러나 우리에겐 찹쌀가루도.. 꽃도 없어..
꽃색깔을 김치로 ㅋㅋㅋㅋ
찹쌀가루를 부침가루로ㅋㅋㅋㅋㅋ
꽃을 대신 쑥으로ㅋㅋㅋ 결정!!
나름 멋진 생각이라 생각에
엉청 뿌듯해 함~~~~
난 멋진 엄마야~~
자!!
드디어 요리활동에 들어 갑니다.
먼저 반죽은 우리 아들이 도와 줬어요.
전 그사이에
저 수풀속에서 몇 안돼는 쑥잎을 찾아 ..ㅋㅋ 씻어내고..
동그랗게 팬에 4개의 김치반죽을 만들고
그 위에 아들이 유치원에서 캐온 봄~~쑥(김치부침)을
올립니다.ㅋㅋ
와우~~ 이 어려운걸.. 내가 해 냅니다 또~~~!!!!
정말.. 간단하면서도 멋진 김치부침이 완성 됐어요.
아들과 인증샷.. 날려주고~~
시식은 아빠와 딸이~~ㅋㅋㅋㅋㅋㅋ
쑥향이 나지는 않지만.. 너무 쑥 모양이 이쁘게 보였어요.
만족 대 만족!!!
딸과 아빠가 정말 맛있게 먹어 주어서.. 더 기뻤답니다.
아들은 관심이 없네요.. ㅡㅡ;;;;;
선생님께 다 일러야 겠어요.
그리고 마지막 숙제....
쑥쑥통신에 글올리기..
정말.. 이런건 자신이 없는데
이 짧은 글을 30분 넘게 씁니다.
아놔~~~~~~정말....힘드네요.
선생님께 답장이 바로 왔어요.
우리 유치원 선생님 너무 멋지요~~
휴일엔 선생님께 잘 연락안하려고 하는데
숙제라.. 죄송했어요.
다음엔 아침일찍 보내도록 해야 겠어요.
휴일에 쉬셔야줘~~~~~~~~
선생님 사랑 합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가정합동 과제를 끝내고 쑥을 보며
어릴때 숙캐러 다니던 추억이 떠올랐어요.
산으로 들로 뛰어 다니며
쑥도 캐고 산딸기도 따 먹었던 기억이 아름답게 남았네요.
우리 아들도 그렇게 아름다운 추억이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아들이 유치원에서 캐온 봄~~쑥(김치부침) 포스팅을 마무리 할께요.
오늘은 얼릴적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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