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세스 박!!!!!인사드려요.
오늘은 문화센터에 축구수업가는 날~~
지난 주 축구공을 들고 신나게 뛰어가다 공을 놓치신 아드님..ㅜㅜ
찻길인데도 공을 줍겠다고 뛰어가는 모습에
심장이 덜컹~~~
그 일이 있기 전에는 축구공주머니의 중요성을 몰랐다.
설마 그렇게 교육을 시켰는데 주으러 가겠어??
아들은 엄마가 교육을 시킨건 생각이 안났고..
공을 잊어버리면 엄마한테 혼난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공을 주으러 갔다는
아드님....ㅜㅜ 아~~~~~속상해..
그래서 집에 오자 마자 묵혀놓았던 처녀쩍 내 단짝 재봉이를 베란다 창고에서
꺼내 왔다. 잘 박아질까?? 의심을 가지며 드르륵...ㅋㅋ
아싸~~ 된다.ㅋㅋㅋ
자자~~~ 이제 축구공주머니만들기 시작~~
(재료) 뭐든 내 기준에서 있는 재료로.. 내 맘 가는데로~~
방수천 (이천은 미술가운만들기고 남은 천)
가방끈 (로프타입)
이 두가지 재료로 만들어 볼께요.
먼저 천에 축구공 크기로 동그라미를 그리세요.
축구공 5호를 사용하는 우리 아들은 넉넉하게 지름 26cm로 그렸어요.
선 바깥으로 1cm시접을 남기고 싹둑싹둑
가로 82*세로29로 넉넉히~ 선 바깥쪽으로 1cm남기고 자르세요.
늘~~ 실수를 많이 해서..ㅋㅋ 전 넉넉히 천을 잘라요.. 그래야 잘못 박더라도 잘라버리면
편하더군요. 그렇다고 너무 많이 잡으면 모양이 별루 안이뻐요. 잘 조절하는게 좋겠죠~
입구가 될 부분을 먼저 박아요.
끈을 끼워야 하기 때문에 2cm정도 접어 박아요.
끈 크기에 따라 달리 박아야 할 듯 해요. 왜냐면 끈이 두바퀴 돌려 끼워 지기 때문에 끈이 두껍다면 단면으로 3~4cm정도도 괜찮을 거 같아요.
사진에는 좀.. 접은 부분이 좁아 보이는데!!! 처음에 저렇게 했다가.. 끈 끼우다가 끈이 안나오고 옷핀만 나오고..ㅡㅡ 다시 박아야 했네요.
딱 봐도 좁아 보이시죠. 저랑 같은 실 수 하지 마시기를 바래요.ㅋㅋ홧팅
박은 모습이예요.
옆선을 박아야줘요. 원통모양이 되도록.
이때 접어 박은 입구 부분까지 모르고 주우욱 박으시면 안돼요.
빨간 네모 모양은 꼭 남기고 박으세요.
끈을 끼울 구멍을 만들어 놓아야 끈을 끼울 수 있어요.
옆선을 박고 나면 어마어마하게 힘든 동그라미가 기다리고 있어요.
힘든만큼 시간도 많이 걸려요. 하지만 핀만 있으시면 쉬워요.
먼저 핀으로 동그라미와 원통을 고정시키세요.
만약 핀으로 고정하지 않고 박으시면 힘들어요. 꼭 핀으로 고정~~
핀을 꽃은 상태에서 재봉이로 돌려가며 천천히 박아요.
(핀의 종류도 많아요. 그래서 저처럼 크기가 작은 핀은 그냥 박아도 되지만..
만약 핀이 크고 굵다면 꼭 바늘이 지나기 전에 핀을 뽑아 주셔야 해요.
안그럼 재봉이 바늘이 부러지거나 손을 다칠 수 있어요.)
자~~ 박고 나면 이런 원통모양이 되요.
이제 뒤집어 볼까요?
자~~여기서 ㅋㅋ 잘 보시면 저는 오버룩을 안했어요.
왜냐면 방수천이기 때문이죠.ㅋㅋ 방수천을 올풀림이 없어
저같은 초보에게 좋은 천이예요. 방수도 잘 돼고, 뭐가 묻어도 물티슈로 쓱쓱
닥기만 하면 깨끗해 져서 축구공 주머니로 딱인듯 해요.
짜잔~~
공이 쏙 들어갈 수 있는 집이 생겼네요.
귀여운 동물들이 가득한 축구공주머니 좋아하겠죠???
끈을 끼울 차례가 왔네요.
끈을 끼울때는
옷핀을 끈 앞에 끼우고 끼워야 잘 들어가요.. (고무줄끼울때처럼)
자~~위 사진 처럼 끼워야 조이니 잘 끼워 봐요.ㅋㅋ
끈을 두바퀴 돌아 나와 당겼을때 주둥이가 모였다가 다시 입구를 벌리면
조여 든다면 성공~~
끈의 앞부분은 튤립으로 포인트를 주고요.
꼭 튤립이 아니더라도 리본으로 묶어두 되겠죠. 보이는 부분이 아니니~~
끈을 원통 아랫쪽에 연결 시켰어요.
손잡이겸 가방끈으로 사용할 수 있겠죠.
완성 됐어요.
아들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어요.
모델을 안하겠다는 우리 아드님.. 스티커 하나 주고... 모델~~
가방모양의 축구공주머니만들기
너무 좋네요. 만족스럽기도 하고..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건데 이제 만들어 줘서 미안하기도 하고,
진작 만들어 줄껄 그랬네요.
오늘 문화센터 축구교실 갈때는 공을 들고 가지 않고
축구공주머니에 넣고 가야겠어요. 안전하게~~~
축구공주머니만들기 어렵지 않죠??
엄마표라 더~~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거라~좋아요.